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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데이터 시각화가 만나면?

⚽️ 떨리는 승부차기, 골 확률을 높이려면?

'스포츠'는 데이터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경기를 한 번만 진행해도 시간대별 점수 변화, 선수별 기량, 필드 위에서의 선수 위치 등 다양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에, 다채로운 방식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데요! 시각화를 활용하면 스포츠 데이터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소개 드릴 사례는 태블로 퍼블릭(Tableau public)의 Athan Mavrantonis가 제작한 '월드컵 승부차기(World Cup Penalty Shootouts)' 대시보드입니다.
이 사례는 1982년부터 2022년까지의 월드컵 경기 중 승부차기 기록을 시각화한 것인데요! 다양한 시각화 유형이 섞여 있는 가운데, 중앙의 골대 모양 시각화 부분을 확대해 보겠습니다.
그림을 보면 골대 모양의 배경 위에 세 가지 색깔의 점들이 산점도와 비슷하게 분포해 있습니다. 각 점들은 승부차기에서의 슈팅 성공 여부를 나타낸 것인데요. 파란색은 성공한 슈팅, 빨간색은 골기퍼의 선방으로 실패한 슈팅, 노란색은 골대를 빗나가 실패한 슈팅을 나타냅니다. 경기별 점의 분포를 통해 슈팅 성공률을 비교해 볼 수 있죠!
한편, 대시보드 오른쪽 상단의 차트를 통해 모든 경기의 슈팅 성공률을 종합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 차트는 골대를 네 부분으로 나누고, 부분별 슈팅 성공률을 표현한 100% 누적 막대 차트입니다. 100% 누적 막대 차트는 100%를 의미하는 막대를 항목별 데이터의 크기에 따라 나누어서, 데이터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는 시각화 유형이에요.
위 차트에서는 골대에서 어떤 부분으로 슈팅을 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은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골대의 왼쪽 위로 시도한 슈팅이 82%의 성공률로 가장 높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농구 선수의 슛 위치를 모아 본다면?

앞서 축구 데이터 시각화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농구 데이터를 시각화한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태블로 퍼블릭(Tableau public)의 Zak Geis가 제작한 'NBA SHOTS' 대시보드를 소개할게요!
출처 : Zak Geis
이 대시보드는 NBA 리그에 출전한 농구 선수, 농구 팀별로 슈팅 위치와 성공률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왼쪽의 필터로 원하는 선수나 팀을 선택해 시각화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데요! 위 사진에서는 유명한 프로 농구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를 선택해 보았어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출처 : Zak Geis
개별 시각화를 확대해 보면 각 차트의 배경이 농구 코트 모양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연도별로 농구 코트에 르브론 제임스가 슈팅을 시도한 위치마다 점을 그리고, 슈팅 성공률과 시도 횟수에 따라 점의 크기와 색깔을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점의 색깔은 5개로 구분되는데요! 짙은 파란색, 연한 파란색, 하얀색, 주황색, 짙은 빨간색의 순서로 슈팅 성공률 크기를 표현했습니다. 짙은 파란색에 가까울수록 평균보다 낮은 슈팅 성공률, 짙은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평균보다 높은 슈팅 성공률, 그리고 하얀색 점은 평균치에 가까운 성공률을 의미해요. 점의 크기는 시도 횟수를 뜻하는데요! 점이 클수록 해당 위치에서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차트의 점 분포로 어떤 위치에서의 슈팅이 성공률이 높고, 많이 시도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골대 가까이 그려진 점들의 크기가 크고, 짙은 빨간색인 것을 보니 골대 근처의 슈팅이 많이 시도되었으며 성공률도 높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 킥복싱, 무에타이의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면?

마지막으로는 태권도, 가라테 등 무술 종목에 관한 시각화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아시아를 주제로 데이터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발행하는 'Kontinentalist'의 'Isabella Chua' 에디터가 제작한 '아시아 현대 무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What do modern martial arts practised in Asia have in common?)' 콘텐츠의 시각화 차트입니다.
아시아의 나라들은 한국의 태권도, 태국의 무에타이, 일본의 킥복싱처럼 다양한 전통 무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는 기술이 비슷한 것 같아 차이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실 이 무술들은 저마다 다른 기술적 특징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시각화로 함께 알아볼게요!
위 차트는 타격 기술 중심 동양 무술의 기술적 특징을 나타낸 레이더 차트(Radar chart)입니다. 레이더 차트는 평가 항목에 대한 데이터 수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트인데요. 이 사례에서는 레이더 차트 위에 빨간색 막대의 길이로 무술 종목의 5가지 기술별-단거리 기술(Short-range), 중거리 기술(Middle-range), 장거리 기술(Long-range), 방어 기술(Defense), 제압 기술(Submission)-보유 개수를 표현했습니다.
예시로 위 그림 가장 왼쪽의 태권도 차트를 해석해 볼까요? 태권도는 장거리 기술(Long-range) 막대가 가장 길고, 다음으로는 방어 기술(Defense) 막대가 길어요. 이를 통해 태권도는 주로 장거리 기술을 활용하는 무술임을 알 수 있죠! 태권도의 주력 기술 중에서는 돌려차기, 공중제비차기 등 긴 거리를 요하는 기술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른 종목의 차트와 비교해 보면 무술 종목 간의 기술적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장거리 기술이 눈에 띄게 많은 태권도와 달리 그림 중앙의 킥복싱(Kickboxing)은 장거리 기술이 가장 많기는 하나 태권도에 비해 전체적인 기술 개수가 적은 편입니다. 또, 오른쪽의 무에타이(Muay Thai)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방어 기술을 모유 조금씩 보유하고 있는데요. 다른 종목에 비해 기술의 다양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사례는 위에서 소개한 차트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동양 무술의 특징을 표현하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직접 출처 링크에 접속해 콘텐츠를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