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 / 필요한 역량 / 업무 방식 / 주요 데이터
그로스 마케팅은 한국에서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그로스 해킹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바로 뒤따라서 따라온 키워드가 ‘그로스 마케터’입니다.
하지만 그로스 마케팅은 정의가 뚜렷하지 않기에, 여러 회사에서 다 다르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업에 있는 그로스 마케터분들조차 본업에 대한 정의를 다 다르게 내리고 있으며, 업무범위 또한 Acquisition을 담당하는 퍼포먼스 마케팅부터 CRM까지 매우 방대합니다. 비교적 작은 트렌드이긴 하지만, 최근엔 쿠팡에서 SEO 콘텐츠를 담당하는 그로스 마케터를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채용 공고 사이트에서 그로스 마케터를 검색하면 퍼포먼스 마케터와 큰 구분없이 공고가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그로스 마케터 채용공고 예시
그로스 마케터란 “실험을 기반으로 지속&반복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며, 이를 프로세스화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스 마케팅은 ‘성장’을 측정합니다. 이때 위에 나온 키워드대로 ‘지속&반복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뾰족한 데이터 기획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단순한 CPA 개선이 아닌 ‘A/B 테스트 설계’, ‘사용자 행동 분석’등을 진행합니다. 프로덕트 혹은 비즈니스의 성장을 만들어주는 엔진 혹은 레버를 찾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또한 Acquisition에 해당 되는 고객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마케팅’이라는 큰 카테고리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디지털 마케팅은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유입시키고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은 이 부분에서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Acquisition : 어떻게 처음 우리 서비스에 접하게 되는가?
Activation : 사용자가 처음 서비스를 접할떄에,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가?
Retention : 이후의 서비스를 다시 사용하는 정도는 얼마나 되는가?
Revenue : 최종 목적(거시전환)으로 연결되고 있는가?
Referral :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확산이나 공유를 일으키고 있는가?
AARRR 참고 : https://brunch.co.kr/@seongminyoo/98
따라서 필요역량을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단순한 CPA 개선이 아닌 ‘A/B 테스트 설계’, ‘사용자 행동 분석’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2.
프로덕트 혹은 비즈니스의 성장을 만들어주는 엔진 혹은 레버를 찾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줄 아는것.
3.
퍼포먼스 마케팅, SEO 최적화, 랜딩 페이지 개선, 프로모션 및 이벤트 실행, CRM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론을 적용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
4.
유저 데이터 속에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기 때문에 제품 기획자와 협업하여 제품을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