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료는 H&M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타깃층인 ‘X-TEEN’을 정의하고 이들의 구매 성향을 분석하는 과정을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초반부에서는 고객·거래·상품 데이터 구조를 명확히 설명하며 분석의 기초를 탄탄하게 잡았고, 관측 기간과 데이터 출처까지 분명히 제시해 분석 신뢰도를 자연스럽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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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설정은 전체 분석 방향을 규정하는 중요한 단계였는데, 내부 의사결정권자의 니즈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이후 분석 결과가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인지 명확하게 전달된다. 이어지는 SPA 시장의 연령대별 구매 특성 비교는 외부 통계 자료를 효과적으로 인용해 H&M 맥락과 비교하는 근거로 활용되었으며, 시각자료 역시 직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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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영포티’ 개념에서 ‘X-TEEN’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전환하는 스토리텔링이다.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소비자 트렌드 설명을 결합해 분석 결과에 생동감을 부여했고, 단순한 연령 기반 분류를 넘어 실질적 구매 패턴을 기준으로 새로운 타깃을 정의했다는 점에서 기획력이 돋보인다. 또한 모델 기반 인용을 통해 유사율 기준을 설정한 과정은 연구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접근이었으며, 기준 설정의 타당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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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 과정에서 결측치·이상치 처리, 스테디셀러 제거 등의 논리 역시 분석 목적에 맞게 구조화되어 있다. 특히 스테디셀러를 ‘취향 구분에 방해되는 노이즈’로 규정한 판단은 타깃 비교 분석이라는 목적성과 정확히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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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이트는 두 그룹의 구매 성비·카테고리 선호·인기 제품을 명확하게 대비시켜 보여주며 전략적 시사점을 잘 도출했다. 일반 40대는 baby/children 카테고리에 집중되는 반면, X-TEEN은 여성 의류 중심이라는 결과는 향후 제품 기획·마케팅에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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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발표는 기획–분석–정의–인사이트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시각자료도 통일된 디자인으로 정돈되어 있어 보고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다만 제품 추천이나 전략 제안 부분이 조금 더 구체화된다면, 분석 결과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액션으로 연결되는 힘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분석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우수한 발표자료였다.

서브 튜터 : 허진성 튜터

전체적으로 PPT 템플릿이 강렬하고 시각적으로 눈에 잘 띄어 발표 자료로서의 주목도가 매우 높았으며, 데이터 소개 또한 구조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페르소나를 먼저 설정한 뒤 분석을 전개하는 접근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분석의 방향성과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영포티를 ‘X-teen’으로 재정의하여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주제를 설정한 점은 매우 신박하고 흥미로운 기획 포인트였으며, X-teen 고객에 대한 EDA를 전반적으로 잘 수행하고, 연령대별 제품을 시각적으로 제시한 부분 역시 분석의 이해도를 높이는 요소로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영포티의 구매일자가 20대보다 빠르다는 근거만으로 ‘영포티가 유행을 선도한다’ 또는 ‘타 연령대를 따라 하지 않는다’는 해석으로 확장하기에는 다소 논리적 비약이 존재해 보입니다. 해당 해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트렌드 확산 속도, 반복 구매 패턴, 카테고리별 소비 변화 등)가 함께 제시된다면 분석의 설득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합적으로 기획력과 주제 설정, 시각적 구성, EDA 완성도가 모두 우수한 프로젝트이며, 일부 해석 구간에서의 논리적 타당성을 보완한다면 매우 탄탄한 분석 결과물로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